국내 신혼 여행] 정동진 비치크루즈 풀빌라

무사히 마친 결혼식 후 우리는 2박3일간 정동진으로 신혼여행을 가기로 했다.

사실 미뤄서 나중에 해외 가려고 했지만 시부모님이 그래도 가까운데라도 다녀오는게 좋다고 하셔서 고고싱하기로!

먼저 태어난 아기 천사가 있기 때문에 식 당일은 집에서 쉬고 그 다음날 오전 중에 출발했다.

국내라 오빠도 기대가 안되는 편이어서 어디서 숙박할지 미지근하게 일정을 짜다가 일주일 전에 예약했다.
그치만 결과는 성공적!♡

우리가 묵은 숙소는 정동진 썬크루즈 호텔이다!
정동진에 가면 유명한 배 호텔인 바로 이곳!
예전에 부모님이랑 어릴 때 왔던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
지금은 배가 옆에 한 채 더 생겼는데 우리는 신관을 이용하기로 하였다. ㅎㅎ

신관의 이름은 비치크루즈🛳

아기에게 수영을 시켜주고 싶어서 방 안에 욕조가 있거나 히노끼탕, 온수풀 등등 의 숙소를 알아보다가 비치크루즈 풀빌라를 선택했다.
아무래도 아기가 있다보니 펜션보다는 호텔이 시설이 더 좋을 것 같다는 결론! 신관이라 생각이 맞았다는 것!

참 비치크루즈는 미스트롯? 인가 거기에 나왔다고 한다 ㅎㅎ( 나는 tv를 잘 안봐서 오빠가 말해주었다 )

우리가 잔 방은 테라스 트윈 이었다.

테라스 트윈 방 뷰

처음엔 트윈 베드가 부담스러울까 했는데
방도 널직하고 침대도 커서 여유롭게 지내기로 했다 ㅎㅎ
그리고 테라스에 나가면 끝내주는 바다 뷰!

사진으로, 영상으로 보는 것 보다 더 끝내준다!!
기온만 더 따뜻했다면 티타임을 즐겼어도 좋았을 것 같다

틈만 나면 나가서 바다를 봤다는 후문 ㅋㅋㅋ

방안의 어매니티도 좋았고,
맥주 2캔, 탄산음료 2캔, 물, 캡슐커피와 오설록 티백들이 다 무료!

웰컴 쿠폰으로 호텔 연계된 횟집 어국 할인혜택과 1만원 쿠폰, 아메리카노 2잔 무료 쿠폰, 조식 할인 혜택을 받았다.

4명이 쓰는 방을 2명+아기가 쓰다보니 수건도 넉넉하고 그냥 기분 자체가 너무 좋았다
이럴때 아니면 언제 자보냐며 ㅋㅋ
원래는 1박 예정이었는데 다음날 가려던 롯데 속초 롯데 리조트에서 정원 외 숙박 불가라는 문자를 받고..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하다 그냥 여기서 추가로 머물기로 했다.

울 귀여운 아가도 처음 한 수영을 너무 좋아하고♡♡
바다뷰도 너무 좋았고 다음날 대설주의보에 움직이기 힘들까 옮기지 않기로 했다.

롯데 리조트는 왜 숙박 하루 전에 말을 해주는 지... 밤새 숙소 찾는 다고 약간 기분이 상했다 ㅠ

욕조에 물 틀어놓는다고 습기 찬 유리창
뷰는 정말 좋다! ㅠㅠ
게다가 이 유리창이 외풍을 막기 위해 엄청나게 두껍게 제작되었다. 그래서 오빠조차도 열기 버거워했다.
그치만 덕분에 찬기 없이 따뜻하게 지냈다 ㅎㅎ

엘베뷰 ㅎㅎㅎ 고속 엘베에 통유리라 너무 좋은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마음에 들었다 ㅎㅎㅎ

여기는 참 같은 크루즈 호텔이지만 비치크루즈에서 썬크루즈 쪽으로 다녀올 수 있지만 반대로는 안된다! 바로 숙소로 이어지기 때문!

360도 도는 카페에서, 눈이 와서 살짝 흐린

사실 썬크루즈 쪽은 오래되기도 하였고, 조각공원은 식물만 다듬어서 그런지 2000년대 스타일이어서 별로 볼 건 없다
그리고 썬크루즈 최상층 360도로 회전하는 카페도 있는데 반바퀴도는데 한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바다 끝 쪽에 앉아야 커피를 즐기면서 바다를 계속 볼 수 있다. 산 쪽 풍경은 별로 볼 게 없음ㅎㅎ

욕조에 물 담아 반신욕 한 후 문을 열고 테라스로 나가 차가운 바람을 맞으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많이 먹었는데도 반신욕 한번에 몸무게가 쭉쭉 빠졌지만 ㅎㅎ 집으로 돌아오니 원상복귀 된 이유 좀...ㅎㅋㅋㅋ
(화장실에 체중계가 있다)

단점이라면 정동진 근처에 맛집이 없단다
그래서 우리도 강릉까지 나갔고 한끼는 연계된 횟집에사 먹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먹었던 이야기들은 다음 포스팅에 계속 끄적여 볼까 한다.

숙소 앞 바다로 마무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