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친구들이 내가 사는 곳까지 와준다고 해서 간만에 외출에 기분이 업-업-되어있었다.
게다가 날씨도 선선해서 딱 어디 한강에 앉아 치맥하기 좋겠더라능 ㅎㅎ
서울올라와서 한강 두어번 가보고 안가봐서 뭔가 묘한 그리움이 있는 것 같다.
아무튼 우리는 오후 네시쯤 만나 이른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처음에는 피자를 먹으려고 하다가 친구 한명이 멀리있는 이곳의 간판을 보고는 바로!
고기먹으러 가자고 해서 급 먹게 된 곳이다ㅋㅋ
나도 운서에 살면서 혼자있다보니 가보지 않은 음식점인데 이렇게 가는구나 했다. 여기는 집 근처여서 지나가다 많이 봤던 곳이어서
언젠가 한번은 먹어야지 했던 곳이었다.
돌판김치생삼겹한점 영종도점
이름따라 돌판위에 김치와 삼겹살을 구워먹기로 결정하고 두근두근 나오길 기다렸다.
우리는 내부에 앉을까 하다가 마침 데크쪽에 자리가 비어서 그쪽에 앉았다! 바깥에 앉기로 결정한 건 정말 신의 한수였다.
날씨도 선선하니 좋고 기분좋은 고기 냄새가 마치 캠핑 온 것 처럼 느껴지게 하였다.
그 자리에 앉아 있는데 왠지 모르게 우리의 고기 굽는 냄새때문에 사람들이 더 들어오는 것 같았다 ㅋㅋ
어떤 사람들은 우리의 자리를 탐내기도 할 정도였으니까 ㅎㅅㅎ
내부는 약간 협소해 보였지만 테이블이 많아서 여럿 가기엔 상관 없는 듯 했다.
우리가 시킨 메뉴
돌판 김치 생삼겹 3인분 (1인분 200g 14,000₩)
얼큰 김치찌개 ( 7,000₩ )

반찬으로는 이렇게 간단히
명이나물, 무쌈, 상추, 콩나물절임, 파채 등이 나왔다.
명이나물에 삼겹살 싸먹는 건 정말 국룰이다.

게다가 이렇게 오랜만에 불판이 아닌 돌판에 구워먹으니 그 맛이 더한 것 같은 느낌이다.
사진으로도 느껴지는 오늘, 날씨 너무 좋다.

다시봐도 침고이는 이 모습!
우리는 셋 다 배가 작은 편이라 삼겹살 3인분에 김치찌개, 밥 한공기로 아주아주 배부르게 먹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볶음밥도 되는 거였는데 진작알았으면 찌개대신 볶음밥으로 먹었을거다 ㅎㅎ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삼겹살의 마무리는 볶음밥으로-!
날씨 좋은날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서 정말 좋은 시간 보낸 하루였다.
가을아 조금만 천천히 지나가줘- 가을향기를 조금 더 즐기고 싶어
♠ 위치♠
인천 중구 영종대로 100 신성하우스빌 1층
운서역 1번 출구에서 46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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